고구려, 신라, 가야와의 교류 4세기 낙랑樂浪, 대방帶方이 한반도에서 쫓겨난 후 백제는 고구려와 중국-한반도-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교역망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371년 근초고왕의 평양성 공격으로 고국원왕이 패사敗死한 이후 근구수왕, 진사왕, 아신왕, 개로왕대까지 총 15회의 전쟁을 되풀이했다. 백제는 신라와 왕권 강화와 대외진출의 필요성으로 3세기까지 간헐적으로 대립하였다. 4~5세기에는 고구려와의 동아시아 교역망 쟁탈전과 고구려 남진 정책으로 이해관계에 따라 때로는 신라를 견제하고, 때로는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백제와 가야 소국들은 동맹 관계였다. 백제는 가야지역을 거점으로 왜와 안정적으로 교류하였고, 가야도 철의 국제 무역과 중국과의 교류에 백제의 도움을 받았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