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인의 일본열도 이주 4세기 말 고구려군이 가야까지 침공하였을 때와 6세기 중엽 가야가 신라에 멸망하였을 때, 많은 가야인이 일본열도로 이주하였다. 이주지역은 주로 규슈 북부였으며, 이후 세토우치 지역을 거쳐 점차 기나이畿内 지역과 도호쿠東北 지역으로도 이주하였다. 이들은 대게 농기구, 무기, 말갖춤 등을 만드는 야철, 제련기술, 농경기술, 직조기술, 스에키 토기를 만드는 기술 등 선진 기술이 있어 일본내 수공업집단에 편입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중에는 오사카 남부의 가와치씨河内氏나 오카야마현 서부 및 히로시마현広島市 동부의 기비씨吉備氏 등과 같이 왕권이나 정치권력과 결합해 외교관으로 활약한 집단도 있었다. 일본에서 전해져온 지명 가운데 효고 일대 하리마播磨 지역의 아야베노사토漢部里는 아야히토漢人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