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 2

위진남북조 시대에 발전한 지인소설, 지괴소설

☆ 위진남북조魏晋南北朝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문학적 특색 - 정치적 상황 : 장기 분열 시대 위진 남북조는 중국 역사상 사회가 가장 혼란스럽고 분열되었던 시기로 정권 탈취의 악순환과 그에 따른 정치적 부패와 전란 때문에 염세적인 세계관이 팽배하였다. 특히, 한나라 말기에 이르면 대규모의 농민봉기가 일어나면서 통치계급은 사분오열되고 지주 호족은 군대를 모아 자립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한나라를 엄청난 혼란에 빠뜨렸고 그 결과 220년에는 한나라가 망하고 위魏, 촉蜀, 오吳 삼국이 성립하는 국면에 이르렀다. 그 뒤 위나라가 촉을 무너뜨리고 다시 서기 265년 사마씨司馬氏가 위나라를 대신해 서진西晉을 세웠지만 317년에 이르러 중국의 북쪽에는 흉노, 갈, 선비, 강, 저 등의 다섯 이민족이 서로 나라를..

동아시아 역사 2016.12.28

중국 고대 소설의 기원과 지위 [산해경과 목천자전]

중국의 문헌 중에 소설이란 말이 최초로 보이는 것은 장자 외물外物편이다. [飾小說以干縣令 其於大達亦遠矣] 소설을 꾸며 현령에게 벼슬자리를 구하는데, 그것은 위대한 도로부터 매우 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설이란 위대한 도와 반대되는 소도小道 임이 분명하다. 한서의 예문지艺文志에서는 다음과 같이 소설가를 해설하고 있다. [小说家 者流,盖出于稗官 稗(bài)官. 街谈巷语,道听涂说者之所造也。孔子曰:“虽小道,必有可观者焉,致远恐泥,是以君子弗为也。”然亦弗灭也。闾里小知者之所及,亦使缀而不忘。如或一言可采,此亦刍荛狂夫之议也 《汉书·艺文志》班固] 소설가의 학파는, 대개 패관에게서 나왔다. 항간에서 떠도는 이야기나, 길거리에서 주워들은 풍문을 가지고 지어낸 것이다. 공자께서 이르시길 비록 잔재주이긴 하지만 반드시 볼 만한..

동아시아 역사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