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원 2

한국의 옛 인쇄문화 - 조선의 주자소와 교서관

한국의 옛 인쇄 문화 한국에서 인쇄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각종 그림과 기호, 문장을 비롯하여 한자漢字를 기록한 비문碑文과 금석문金石文 등을 바탕으로 삼국시대에 이르러 형태를 갖춘 기록물이 생산되기 시작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시대에 목간木簡, 닥종이에 먹으로 쓴 사경寫經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문헌상의 기록에서도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역사서를 편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중국으로부터 불교의 전래와 함께 각종 서적이 유입되면서 이를 보급하고 유통하기 위한 인쇄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바이두 이미지) 고려의 인쇄문화는 불교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발전하였다. 불교국가로서의 이념 및 체제정비와 맞물려 각종 불경과 대장경이 대형 국가사업으로 시행되었다. ..

동아시아 역사 2017.08.01

조선시대 인쇄술 - 자치통감, 약천집, 사역원, 주자도감, 첩해신어 등

조선의 개국 이후 직면한 사회, 경제적 변화와 혼란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리학적 사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장 절실한 문제는 책의 인쇄와 보급이었다. 조선은 고려의 인쇄술을 계승하였으나, 태종대에 이르러 문물과 제도가 정비되자 주자 업무를 관장하는 자주소를 설치하고, 1403년 수개월에 걸쳐 동활자인 계미자를 주조하였다. 이후 대략 20년 간격으로 새로운 활자들이 만들어지는데, 1420년에는 경자자가 1434년에는 갑인자甲寅字가 만들어졌다. 이후에도 소형小型의 동활자인 갑진자甲辰字와 대중형大中型의 계축자癸丑字를 비롯하여 병자자丙子字, 경진자庚辰字, 한구자韓構字, 정리자整理字 등 조선 시대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자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조선은 교서관校書館, 주자소鑄字所, 규장각奎章閣을 비롯하여 관상감觀象..

동아시아 역사 201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