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량 2

원나라 왕조의 특이성 (남북조 시대의 연장선)

(출처 : 바이두 이미지) 아시아의 절반을 치하에 다스린 몽골 제국은 그 영역의 광대함과 그 구성의 복잡함 때문에 머지않아 대분열을 일으키게 되는데, 즉 징기스칸의 손자 세대이다. 그 분열 때, 동아시아를 한 단위로 분립한 것이 다름 아닌 원나라이다. 그런데, 이른바 동아시아라고 하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만주, 몽고리아에 걸친 지역이기 때문에, 위에서 기술한 10세기 이후의 정복왕조 발전의 경과에 따라서 말하면, 이 원나라야말로 그 극한의 형태로 간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또 당 왕조의 멸망 이후 3세기 반 만에 재현된 통일 중국의 시대로 역대 중국왕조의 계보 속에 자리매김 해야 한다. 이러한 양면을 갖춘 원나라이지만, 여기서는 오로지 중국사의 관점에서 보는 그 역사적 의의意義의 설명에 ..

동아시아 역사 2017.08.16

금의 해릉왕 - 그 인물과 행적

금의 제4대 황제는 통상 해릉왕海陵王이라 불린다. 태조의 서장자庶長子 완안종간完顔宗幹의 차자로, 본명은 테크나이, 중국명으로는 량亮이라 한다. 그에게는 천덕天德 정원貞元 정륭正隆의 3원호元號가 있고, 13년의 치세(1149-61)를 가진 황제이면서도 묘호(사후 종묘에 제사 지내질 때 그 종묘 내의 위치를 취해 故황제의 칭호에 사용한다)가 칭해지지 않음은 왜일까. (출처 : 天津的一篇高分的高考作文,批判狭隘汉民族主义思维) 궁정 내에서는 임금을 죽이고 모후를 죽여, 규문이 안정되지 않았고, 밖으로는 가혹한 형벌로써 무고한 자를 살해하고, 까닭 없이 맹약을 깨고, 명분 없이 군사를 일으켜 국력을 소모하는 등의 잘못을 지적받아서 사후에도 종묘(종묘에 제사 지내지는 것은 황제의 특권)에 제사 지내지지 않은 채 단순..

동아시아 역사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