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배송지주로 인용된 위진세어 (찬술 시기, 일문) 찬술 시기위진세어의 찬술 시기도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지 배송지 주에서 간보干寶(?~336)와 손성孫盛(302~374)이 위진세어의 고사를 많이 채록하여 그들의 진서晉書를 지었다는 기록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서 진서는 간보의 진기晉紀와 손성의 진양추晉陽秋를 말한다. 진기는 동진 명제明帝 태녕太寧 3년(325)에 찬술되었고, 진양추는 동진 폐제廢帝 해서공海西公 태화太和 5년(370)에 찬술되었다. 따라서 위진세어는 진기가 찬술된 325년 이전에 이미 완성되었다고 판단된다. 위세민魏世民은 현존하는 위진세어 일문의 기사記事 중에서 가장 늦은 것이 서진 말 회제懷帝, 민제愍帝 때이므로, 곽반이 서진 말에 진 황실을 따라 강남으로 건너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