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바둑 2

왕열이 말하길, "아버님, 피를 나눴어도 그건 안돼죠". 동진 왕도의 일화

왕장예王長豫(왕열王悅)는 어렸을 때부터 온순하고 영리했었다. 아버지인 승상(왕도)은 그릴 매우 사랑했는데 언제나 둘이서 바둑을 두었다. 승상이 수를 무르려고 하자 왕장예는 그 손가락을 누르면서 물려주지 아니했다. 승상이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우리는 서로 피를 나눈 사이가 아니더냐?" (1) 세설신어 배조排調(상대방을 비웃거나 놀림)편 16화.세설신어 下, 안길환, 명문당, 319p 유효표의 주 (1) 채옹蔡邕이 말했다. '과갈瓜葛이란 서로 가까운 사이를 말한다." (출처 : 바이두 이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표현 방법이 비슷하네요. 바둑 무르기와 관련된 다른 재미난 일화가 없을까 찾아봤더니 하나 있네요. (출처 : 苟不教《三字经》故事:奕秋教棋) 출처 - 최칠칠전..

동아시아 역사 2017.01.02

윤호, 조선 개국공신을 몰랐던 고려 공민왕

윤호, 조선 개국공신을 몰랐던 고려 공민왕 당나라 이신은 사기 이사 열전을 읽고 독이사전시讀李斯傳詩 그를 평가했으며, "권력으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여러 사람을 속이려 하는 것"이라는 뜻의 일수차천一手遮天이란 고사성어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재위한 지 2년째 되던 1393년. 조선 개국의 2등 공신이자 문무를 겸비했던 판삼사사 윤호가 명나라로 가던 중 사망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2년(1393) 하성절사賀聖節使인 판삼사사判三司事 윤호尹虎가 금암역金巖驛에서 졸卒하였다. 부고訃告가 들리니 임금이 3일 동안 조회를 정지하게 하였다 ... 일찍이 공민왕대에 벼슬하였는데, 공민왕이 그와 더불어 바둑을 두니, 윤호(조선 개국공신 2등)는 이기지 아니하였다. (공민왕이)명하여 옛날의 시詩..

동아시아 역사 2016.11.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