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 무성제武成帝 고담이 태자 고위高緯에게 선위한 이유 북제 무성제 고담은 4번째 황제로 동위魏 권신 고환의 9번째 아들입니다. 효명제孝昭帝 고연高演의 동복동생으로 어머니는 누娄씨입니다. 황건皇建 2년인 561년 즉위했고, 하청河清 4년(565) 태자 고위에게 선위하며 태상황제太上皇帝로 물러납니다. 고담은 황제였던 4년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설마 아무 생각 없이 태자에게 선위했을까요? 사실 고담이 아무 생각 없이 선위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효소제孝昭帝 고연高演(고담의 친형)이 즉위할 때 고담은 우승상으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고연이 중병에 걸리자, 무성제 고담은 형제인 고원해高元海, 고귀언高歸彥 등과 몰래 모의해 병사를 일으키려 합니다. 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가지만, 점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