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세계 문자 계통의 뿌리는 크게 세 갈래로 구분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쐐기(설형)문자, 이집트 성각문자(히에로글리프), 중국의 한자(갑골문)가 그것이다. 그중에서 쐐기문자의 흔적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세계의 문자는 대부분 이집트 성각문자와 중국의 갑골문이 그 계통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인류 최초의 문자는 6000년 전 지금의 이라크 땅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인류가 동굴벽화(쇼베 동굴 벽화 약 3만 년 전, 라스코 동굴벽화 2만 2천 년 전)를 남긴 지 2만 5,000여 년 후의 일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5000년 전에 상형문자를 쓰고 있었다. 이 이집트의 상형문자는 페니키아문자를 거쳐 오늘의 아랍 문자와 그리스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