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2

북제 무성제 고담이 태자 고위에게 선위한 이유

북제 무성제武成帝 고담이 태자 고위高緯에게 선위한 이유 북제 무성제 고담은 4번째 황제로 동위魏 권신 고환의 9번째 아들입니다. 효명제孝昭帝 고연高演의 동복동생으로 어머니는 누娄씨입니다. 황건皇建 2년인 561년 즉위했고, 하청河清 4년(565) 태자 고위에게 선위하며 태상황제太上皇帝로 물러납니다. 고담은 황제였던 4년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설마 아무 생각 없이 태자에게 선위했을까요? 사실 고담이 아무 생각 없이 선위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효소제孝昭帝 고연高演(고담의 친형)이 즉위할 때 고담은 우승상으로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고연이 중병에 걸리자, 무성제 고담은 형제인 고원해高元海, 고귀언高歸彥 등과 몰래 모의해 병사를 일으키려 합니다. 그래서 점쟁이를 찾아가지만, 점쟁이..

동아시아 역사 2017.10.05

북제 시대 고위와 고작의 충격적인 이야기 (마지막 황제 고위)

북제 시대 고위와 고작의 충격적인 이야기 (마지막 황제 고위) 북제 황제 고위의 이복형제로 남양왕 고작이 있었다. 고작은 북제의 정주자사였는데, 성품이 잔인하고 포악했다. 어느 날 고작은 밖에 나갔다가 부인이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를 빼앗아 개에게 먹였다. 부인이 소리를 내어 울자 고작은 화를 내며 아이의 피를 부인에게 바르고 개를 풀어놓아 그녀를 잡아먹도록 했다. 고작은 항상 말했다. "나는 문선文宣(고양, 매우 흉포했던 황제) 백부의 사람됨을 배우겠다." 효소제 고양이 포악스러웠던 일을 거론하면서 이를 배우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북제 황제 고위가 그 소식을 듣고 고작을 쇠사슬로 매어 행재소에 오게 했다. 그에게 곧 엄한 형벌이 가해질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고작이 도착하자 황..

동아시아 역사 2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