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2

건국절에 대한 생각 (친일 프레임은 잘못, 임시 정부의 한계에 대해)

1.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광복절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1945년, 일제 치하에서 벗어났지만, 남북한은 3년 후 분단의 아픔을 겪는다. 이런 불완전한 시대의 특정 날짜를 건국절 또는 광복절이라 불러야 한다면, 나는 광복절에 한 표를 던지겠다. 건국의 의미보단 38년 아픔의 해방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다. 2. 왜 친일 프레임으로 옮겨갔는지 너무 당황스럽다. 그저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짜를 건국절로 부르자는 것인데 친일 논란이 끼어든다는 게 놀랍기까지 하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 초기에 친일파들이 가세한 건 사실이나, 이들에게 친일파 대신 건국 공로자란 직함을 내린다는 발상은 그저 지나친 상상력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무식하지 않다. 3. 1919년이 건국이라는 말이 퍼지고 있..

동아시아 역사 2017.05.08

대한민국 건국일과 오마이뉴스 무리수,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 건국일과 오마이뉴스 무리수, 1919년 4월 13일? 원래 오마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계속 싫어지네요. 링크 - 진짜 건국절은 '1919년 4월 13일', 시진핑도 인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클릭] 1. 1919년과는 상관없는 논리 만약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건국절이 법제화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과 같은 자들이 '건국공로자'가 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노덕술, 일제강점기 당시에 독립투사들을 고문하던 친일경찰입니다. 해방 이후 그는 이른바 '빨갱이 잡는 경찰'로 변모합니다. 독립활동을 하던 약산 김원봉 의열단장을 '빨갱이'라는 명분으로 고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노덕술을 '애국자'로 지칭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노덕술 같은 이 덕분에 내가 두 ..

동아시아 역사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