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시거, 조조의 인재 등용 개혁 정책 조조가 유재시거唯才是擧를 외친 이유조조는 초기에, 종족과 향당 세력을 중핵으로 하는 소군단으로 출발하여 도적 즉, 농민 반란군을 토벌해서 항복한 군사와 또 몇몇 호족세력의 협조를 얻어 군세를 확대해 갔다. 이때는 한 왕조의 정치체제가 무너지고, 황건난을 비롯한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농민반란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조조와 같은 이들은 여러 반란에 대항하고 또 대소 군벌이 자위를 위해 각지에서 우후죽순처럼 형성되고 상호대립하는 형세를 이루었다. 이와 같은 군벌들은 대부분의 전현직 관료나 호족 출신들로 종족과 향당을 중핵으로 결집하여 자신과 그 일족의 생명, 재산,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 군사력을 형성해서 군벌화하거나 또는 더 강한 군사력을 가진 자의 비호 아래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