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아이(아기)를 둔 부모님들을 위한 글입니다. 신생아 황달 3가지에 대해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생리적 황달, 모유 황달, 병적 황달은 소아과에서 정확히 구분할 수 있고요. 종류에 따라 아이에게 해줘야 할 처방이 다릅니다. 꼭 소아과에서 먼저 진료를 받으세요.
신생아 황달
신생아 황달이야말로 가장 많이 겪게되는 문제 중 하나인데요. 정상적으로 태어난 만삭아들의 30%, 미숙아들의 경우 80% 까지도 신생아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생아 아기들의 대부분이 약간의 황달은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생리적 황달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생리적 황달 같은 경우엔 정상적인 신생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황달을 말하는 것입니다.
1. 생리적 황달
황달이라는 건 몸 속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엄마 뱃속에서 나오면서, 즉 출산 과정에서 적혈구 등이 파괴되며 정상적으로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할 수 있고요. 또, 정상적인 신생아라면 빌리루빈을 분해 배출하는 효소가 감소되어 있다 보니 어느 정도 빌리루빈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약간의 생리적인 활당을 겪는 것은 어떤 병적인 상황이거나 질환이 아님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 정상적인 정도에 탈수보다 조금 더 탈수가 심하거나 아니면, 가족력 같은 게 있는 경우에는 황달을 조금 심하게 겪을 수 있는데요.
생리적인 황달 같은 경우엔 출생 후 3일에서 5일차부터 가장 많이 오르고 그 이후에는 서서히 떨어져서 대부분 1~2주 사이에는 저절로 좋아집니다. 달리 치료가 필요한 건 아니고 모유수유도 지속하셔도 됩니다. 무조건 심한 탈수만 예방할 수 있도록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것이 신생아 황달에 좋습니다.
2. 모유 황달
두번째 황달 종류로는 모유 황달이 있는데요. 모유 황달은 생리적 황달과는 다르게 조금 더 길게 갈 수 있습니다. 모유 황달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추정하기로는 모유 안에 어떤 성분 때문에 빌리루빈의 분해 배출이 감소되면서 아기에게 모유 황달이 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유 황달이 오게 되면 보통 첫 주 이후에 서서히 오르면서 길게는 한 달, 더 길면 최장 2~3개월까지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 황달이 의심되거나 황달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모유를 한번 끊어보고 떨어지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유 황달이 1~2주 정도까지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도 있으니 모유를 끊기 전에 소아과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해보세요.
모유 황달이 있을 때 모유를 끊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혹시 다른 병적인 신생아 황달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병적 황달
신생아가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나타나는 신생아 황달입니다.
출생 직후에 급격하게 오르는 황달 같은 경우는 엄마의 혈액형과 아이의 혈액형이 맞지 않은데, 아이 몸속의 혈액이 깨지고 파괴되면서 생기는 황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액형 불일치로 인한 황달이 있을 수 있고요.
그리고 아이가 선천적으로 내분비질환,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저하증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황달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감염 같은 경우도 황달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병적인 황달 때문에 모유를 끊어 보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아니면 혈액 검사나 소변검사로 병적 황달을 구분해내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영유아 아기들에게 생기는 황달 3가지를 알아봤는데요.
생리적 황달, 모유 황달, 병적 황달은 증상, 원인, 치료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필요할 경우 병원에 입원도 해야 하는데요. 맘카페에서 아기 황달 정보 얻는 것도 좋지만, 꼭 병원에서 소아과 선생님 이야기 듣고 황달 원인, 치료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