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 2

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와 아들 석수의 기행 (위진 남북조 시대)

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와 아들 석수의 기행 (위진 남북조 시대) 본래 태자 석수(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 아들)는 교만하고 음란하고 잔인했다.어느 날 아름다운 여인을 예쁘게 화장하여 성장盛裝하게 하고는 그녀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 위에 올려놓고 빈객들과 더불어 전해가면서 이를 보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뿐만 아니라 그 살을 삶아서 함께 먹기를 좋아하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남조에서 벌어졌던 일탈이 북조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 사실 태자 석수만 이러한 기행을 즐긴 것은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후조 황제 석호도 비슷했는데, 그의 경우에는 주색에 빠져서 정신없이 즐겼고, 기뻐하고 화를 내는 것에서 분별이 없었다. 후조 황제 석호는 태자 석수에게 상서에서 하는 일을 살..

동아시아 역사 2016.10.25

흉노족의 갈족은 어떤 민족이었을까

흉노족의 갈족은 어떤 민족이었을까 흉노족匈奴은 어떠한 민족이었을까? 민족 구성이 고비사막 이북지역에서의 정복전쟁 과정에서 생겨난 다수의 피정복민족을 포함하여 극히 잡다했다는 점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흉노의 언어는 고대 알타이어의 일종으로, 현재 러시아의 볼가 강을 따라서 사마라와 카잔 사이에 사는 추바슈인들의 언어에 가까웠던 듯하다. 그러나 흉노의 지배 부족 가운데에는 인도, 유럽계로 보이는 인종으로 이루어진 부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치다 긴푸가 지적하듯이, 흉노 왕후王侯의 분묘로 추측되는 노인 우라 고분에서 출토된 자수刺繡 인물이 그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 한무제 때에 흉노를 토벌한 명장 곽거병의 묘 앞에 있는 석조에는 말발굽 아래에 쓰러진 흉노인 앙와상仰臥像이 있는데, 용모가 북유럽계..

동아시아 역사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