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족 4

[북방민족 지도2] 선비족, 유연, 돌궐, 거란 (위진남북조~거란 요나라)

[북방민족 지도2] 선비족, 유연, 돌궐, 거란 (위진남북조~거란 요나라) 선비족이 북선비, 서신비, 동선비로 나뉘었을 때, 북선비의 한 일파는 유연이었습니다. 유연의 작은 세력은 이내 커져 북방을 정복할 정도로 확장되었습니다. 강력했던 유연도 나중엔 돌궐에 멸망해 북방에서 사라집니다. 이후 동쪽 실위는 갑자기 출현한 게 아닙니다. 사실, 유연과 선비의 일파가 동쪽으로 이주하여 세력을 형성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실위가 선비의 후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동호의 후예라는 설도 있지만 확실히 선비족과 연관성이 짙습니다. 말갈 또한 원래 중국 동북쪽에 있던 민족입니다. 주나라, 진나라秦, 서한西漢 때는 숙신으로 불렸고, 위진 시대엔 읍루挹娄, 남북조 시대엔 물길勿吉, 수당隋唐 시대에 이르러 말갈靺鞨이라 ..

동아시아 역사 2017.09.12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유물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유물 이 포스트는 중국 다퉁시(大東) 박물관에 전시된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유물전을 다룹니다.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유물 특집이었던 시기에 박물관을 방문해 포스팅한 분의 글을 퍼왔습니다. 원본 링크는 大同市博物馆御东新馆巡礼之四:魏都平城(续1) 여기고 간단한 코멘트들도 그대로 옮깁니다. 두 명의 부처가 나란히 앉아 불공드리는 불상은 1956년에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유적지 남쪽에 도로를 내던 중 발견되었습니다. 감실에 앉은 두 부처는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북위 효문제와 풍태후가 집권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데, 풍태후가 섭정을 했기에 정치적 의미가 담긴 불상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돌로 조각한 무사武士 석상은 2002년 선비족 북위 수도 평성 무덤군에서 출토되었습니..

동아시아 역사 2017.08.27

오호십육국 시대 염민과 모용선비의 결전

서진남북조 연재 준비하다가 우연히 찾은 만화입니다. 본편은 실제 100여 장에 가깝지만, 초반부 몇 장만 번역합니다. 공을 안 들이고 그냥저냥 번역해서 대사가 매끄럽진 못합니다. 주인공은 염민이고, baidu.com에 들어가서 염민冉閔으로 검색하면 여러 이미지(만화 포함)들이 나옵니다. 저는 http://tieba.baidu.com/p/1328088613 여기서 봤었는데 이게 정식 출간인지 아마추어 만화가가 그냥 그린 것인지 정확하진 않으나, 여자친구 말로는 아마추어 작가가 취미로 그리고 업로드 한 것으로 보인다네요. 출판사를 통해 정식 출간된 책은 아니고 아마추어 독자가 개인적으로 그린 만화로 판단되는 만화이며, 대사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이어지고 그림체도 요즘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중국어 잘하는..

카테고리 없음 2017.02.17

북위 국사 사건, 최호와 태무제 (멸망하는 통일 왕조)

북위 국사 사건, 최호와 태무제 (멸망하는 통일 왕조) 한족 지식인들이 북위 정부에 속속 참가함에 따라 최호(북위 국사 사건의 주범)는 이 나라를 더욱더 중국적인 귀족제 국가로 개편하고자 했다. 당시의 말로 성족姓族을 분명히 하는 것, 즉 명망가로서 사회적인 평가 정도에 따라 가문의 신분적 차등을 명확히 규정하여 강남에서 행해지는 귀족제 사회의 계급 질서를 만들어 내고자 한 것이다. 고종사촌인 노현이 "그런 것을 원하는 자는 거의 없다. 아직은 시기상조다"라며 반대했으나, 태무제의 신임을 받던 최호는 받아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작을 진행했다. 그것은 앞서 왕혜룡을 둘러싸고 불붙은 북족의 반감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마침 최호 등은 칙명을 받들어 북위의 국사를 편찬하는 중이었는데, 국사는 중국 사학의 ..

동아시아 역사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