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

일본 국보 미륵보살반가사유상, 백제가 만들었나 신라가 만들었나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6. 14. 16:05

일본 고류지 미륵보살반가사유상 (일본 국보)


미륵보살반가사유상. 백제 신라미륵보살반가사유상. 백제 신라


전체 높이는 123.5cm이며 보살상 앉은키는 83.3cm이다.


일본 고류지의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일본의 국보이다. 백제로부터 건너갔거나 백제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83호 금동 미륵보살반가상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고류지 미륵보살반가사유상고류지 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살상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어 반가좌를 틀고 오른쪽 손끝은 오른뺨 위에 댄 사유의 자세를 하고 있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왕자였던 시절에 상념에 빠져있던 모습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륵보살은 56억 7천만 년 뒤에 이 세상에 나타나 중생을 제도해 줄 부처이다. 도솔천에 상주하면서 장차 용화수 아래에서 중생을 제도하기를 기다리는 미륵보살은 출가 이전에 고뇌하던 왕자의 모습과 닮았다. 이러한 이유로 미륵보살은 종종 반가사유상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미륵보살. 일본 국보미륵보살. 일본 국보


고류지 백제 유물. 미륵보살반가사유상고류지 백제 유물. 미륵보살반가사유상


백제는 주변 여러 나라 가운데 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었으며, 멸망한 뒤에도 백제 유민 일부가 일본 열도로 망명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불교를 비롯해 백제의 다양한 문물이 왜로 전해져 일본 곳곳에는 백제 관련 유적과 유물이 많이 남아 있다.


출처 - 한성백제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