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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삼국지1 유표가 죽기 전 유언을 남기다 (채부인의 음모)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5. 28. 03:50


관도대전 이후, 조조는 형주 정벌을 위해 남쪽으로 군대를 돌립니다. 그러나, 유표 밑에는 유비 3형제와 삼고초려로 유명한 제갈공명이 있었죠. 이 만화는 제갈공명이 하후돈을 박망파에서 화공으로 물리친 이후부터 시작입니다.

만화 삼국지 - 불타는 신야성


하후돈 박망파에서 패배


1. 제갈량은 박망파博望坡에서 화공으로 조조군을 격파한다. 조조군 도독 하후돈夏侯惇은 패잔병을 이끌고 허창许昌으로 귀환한 뒤 조조에게 죄를 지었으니 벌을 달라 청한다.


조조에게 죄를 청하는 하후돈


2. 하후돈은 엎드린 채 조조 앞으로 나가 패배한 경위를 설명한다. 조조가 묻는다.


"너는 어려서부터 병사를 다뤘는데, 어찌하여 좁은 길목의 화공을 예상치 못했느냐?"


하후돈이 부끄러워 고개를 차마 들지 못하고 말한다.


"이전李典과 우금于禁이 언급했으나, 제가 듣지 않아 벌어진 일입니다!"


하후돈을 용서하는 조조


3. 조조는 하후돈의 지난 공로를 생각해 용서하며, 이전과 우금에겐 상을 내린다.


강남 정벌을 서두르는 조조

4. 조조는 강남을 빨리 평정하여 후환을 제거하려 한다. 오십만 대군을 다섯으로 나누어 출병을 명하고, 허저에겐 3천 철갑병의 선봉을 맡으라 한다.


조조가 강남으로 출병


5. 조조가 대대적인 출병을 앞뒀지만, 형주荆州 유표刘表의 병세는 나날이 악화한다.


유비와 만난 유표


6. 유비는 형주에서 유표를 만난다. 유표는 그의 손을 꼭 붙잡고 말한다.


"나는 매우 위독하오! 두 아들(유기, 유종) 또한 재능이 없어 유업을 받을 수 없소이다. 내가 죽거든 아우님이 형주를 맡아주게"


유표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유비


7. 유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유비를 바라본다. 유비는 흐르는 눈물을 삼키며 대답한다.


"형님이 목숨을 잃는다면, 조카를 극진히 모시며 몸과 마음을 다할 뿐입니다. 어찌 다른 마음을 품겠습니까."


유비에게 전해진 다급한 소식

8. 유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에 감격한다. 그때 척후병이 보고한다.


"조조의 오십만 대군이 무섭게 달려옵니다!"


신야로 향하는 유비


9. 유비는 매우 놀라 급히 유표의 곁을 떠나 신야로 향한다.


유표의 유언. 유기가 형주의 주인이다


10. 유표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하여 위중하다. 유표는 유기를 형주의 주인으로 삼고 유비에겐 조카를 극진히 모시라는 유언을 채부인과 대신들에게 남긴다.


채모 장윤과 모의하는 채부인


11. 채부인은 유표의 유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크게 화를 낸다. 채부인은 몰래 채모蔡瑁, 장윤张允과 모의하여 음모를 꾸민다. 관내는 모두 자기 사람들로 채웠으며, 형주론 아무도 들이지 못하게 한다.


강하에서 도착한 유기


12. 강하를 지키던 유기는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한 것을 알고 형주로 병문안 간다. 그러나 채모와 장윤은 그를 제지한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사는 심심한 뽀송이님의 삼국지연의 번역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