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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책 추천, 이중톈 삼국지 강의 1권 (조조 중심)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6. 11.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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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책 추천, 이중톈 삼국지 강의 1권 (조조 중심)


삼국지 강의 277. 유표 잘생긴 바보삼국지 강의 277. 유표 잘생긴 바보


삼국지 강의는 1, 2권 양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개인적으로 2권을 먼저 보았습니다. 당시에 삼국지의 세계란 책을 먼저 봤었기에 조조와 유비 사후의 삼국지 세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한들, 삼국지 책 추천한다면 1, 2권 모두를 이야기하겠습니다.


2권을 먼저 볼 때 크게 흥미로웠던건 진수의 삼국지와 배송지의 주를 기반으로 쓴 책이 아니라, 중국내 다른 연구들의 의견과 저자인 본인의 의견을 기반으로 삼국지와 배송지 주는 참조의 역할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히 기존의 삼국지 관련 서적과는 차별화된, 삼국지 강의만의 매력이 됩니다. 삼국지 강의 1권에선 주로 조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삼국지 책 추천할 때 조조 이야기 많이 나오는 것을 추천하는 팁이기도 하죠.


삼국지는 유비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순 있지만 조조를 빼놓곤 이야기 전개가 안되니 당연할지도요.


장강은 동으로 흐른다 (서문 요약)


삼국이란 통상적으로 한나라 헌제의 초평初平 원년(190)에서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까지, 총 90년간의 역사를 가리킵니다. 조조, 유비, 손권이라는 3대 세력, 혹은 3대 집단은 동한 말년에 군벌이 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전하고 성장했습니다. 위, 촉, 오가 정립한 상황은 그들이 건국하기 전부터 이미 기본이 형성되어 있었지요.


그렇다면 이 90년간은 어떤 시대였을까요?


바로 난세라는 두 글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봉화가 하늘로 솟아오르고, 굶어 죽은 시체가 들판에 가득 찼으며, 전쟁이 빈번하여 백성들은 근근이 살아가기도 힘들었습니다. 역사는 비극적인 이율배반 속에서 전진합니다.


이중톈 역사가 - 1947년 2월 8일생이중톈 역사가 - 1947년 2월 8일생


전쟁은 전쟁으로만 끝낼 수 있는 한편, 전쟁을 끝내려면 백성들이 먼저 전쟁의 고난을 받아야 하니까요. 우리들이 저 난세의 영웅들을 찬미하거나 좋아할 때, 그 당시 백성들이 받았던 고통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문학상의 이미지와 민간의 이미지의 형성도 역사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대체로 후대로 올수록 계보에 의지하지 않고, 주관적 억측과 개인의 취향에 따른 요소가 점점 많아집니다.


물론 근대적인 역사관을 가진 이후는 따로 논해야만 합니다. 문학 예술 작품의 영향력은 역사서를 능가합니다. 하나의 이미지는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가짜 이미지에서 진짜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삼국지 강의란 책을 통해)세 가지의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는 환원입니다. 바로 여러분에게 역사의 본래 얼굴이 어떤지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교인데, 이 세가지의 이미지가 결국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한번 보려 합니다.

세번째는 분석입니다. 역사상의 이미지가 왜 문학상의 이미지와 민간의 이미지로 변했는지를 분명하게 알고자 합니다.


이 세가지 작업을 통해서 여러분이 삼국사를 품평하면서 읽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삼국지 강의 264. 유비 그는 영웅인가[삼국지 책 추천] 삼국지 강의 264. 유비 그는 영웅인가


조조

조조를 중심으로 흐르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삼국시대 초기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

조조가 반동탁연맹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동탁과 대적하다 무참히 짓밟혔던 사건으로 시작해, 그의 성격과 뒷 배경은 생략하더라도,


허소의 품평,

헌제 옹립,

허현 천도,

원소 격파,

융중계 까지,


조조가 걸어왔던 그 길이 바로 삼국 시대 초기의 길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유년기를 설명하는 파트도 흥미롭게 읽어볼만합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방탕했다면 성인이 되어 보여준 그의 다재다능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는 분명 헌제를 옹립할 때 까지만 해도 의義를 중시하는 인물이었고, 이는 즉, 어린 시절부터 조정에 대한 충심忠이 가득한 인물이었으며, 그렇기에 순욱을 위시한 영남 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나라 조정의 부흥을 최우선시 했던 순욱의 지지가 없었다면 조조의 성공이 과연 가능했을까요?


이처럼 조조가 이끌어가는 삼국시대 초중기를 분석한 이중톈 교수의 방식은 합리적입니다. 조조에 의해 중원의 군소 세력이 정리되고 조조, 손권, 유표, 유장이 정립하던 시기 부터 역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됩니다.


삼국지 강의 1,2권 저자 이중톈삼국지 강의 1,2권 저자 이중톈


이 시기에 벌어졌던 일들은 매우 강력하게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삼국지 책 추천 1순위답게 삼국지 강의에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1. 제갈량의 출사표에 나왔던 삼고초려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2. 노숙과 제갈량의 융중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3. 원소는 무슨 이유로 조조에게 패할 수 밖에 없었으며 양측 모사들은 어떤 생각의 차이를 갖고 있었을까?

4. 형주를 다스렸던 유표는 정말 잘생긴 바보에 불과했던 인물인건가?

5. 적벽대전을 주도한건 유비인가? 손권인가? 제갈량인가? 노숙인가?

6. 손권을 설득한건 노숙인가? 주유인가? 둘 다 아닌가?

7. 제갈량의 배경에 존재하는 유표의 측근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 모든 의문점에도 역시 조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조조야 말로 삼국 시대 초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니 말이죠.


삼국지 책 추천, 이중톈 삼국지 강의 1권 (조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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