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 하소를 능욕한 오군 호족들, 오군태수를 놀린 오군 호족

오나라 오군태수 하소, 회계의 닭오나라 오군태수 하소, 회계의 닭

(출처 : 바이두 백과)


하태부賀太傅(하소賀邵)는 오군吳郡의 태수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문밖에 나가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오군의 호족豪族들은 그를 바보라며 관소의 문에 이렇게 써붙였다.


"회계會稽의 닭은 감히 울 수가 없다." (1)


하태부는 이 말을 듣자 문에까지 나가서 둘러본 다음 붓을 찾아 이렇게 썼다.


"울면 안 된다. 오군 사람들 모두를 죽일 것이다."


그리고는 각 지역의 주둔지를 돌아다니며 고씨顧, 육씨陸 등 여러 호족들이 관병官兵을 사용私用하면서 도망자를 숨기고 있는 것을 적발하고 모두 그 사실을 보고했다. 죄에 연루된 자가 대단히 많았다. 육항陸抗은 이때 강릉도독江陵都督으로 있었는데 (2), 일부러 도읍에 갔고 손호孫皓(오나라의 마지막 황제)에게 부탁했으므로 겨우 용서받을 수 있었다.


유효표의 주.


(1) 환제環濟의 오기吳紀에 이런 말이 있다. '하소의 자는 흥백興伯이며 회계 산음山陰 사람이다. 조부는 하제齊이고 아버지는 하경景인데 모두 오 땅에서 관직을 역임했다. 하소는 산기상시散騎常侍를 역임하고 지방에 나가 오군 태수가 되었다가 나중에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옮겼다.


(2) 오록吳綠에 이런 말이 있다. '육항陸抗의 자는 유절幼節이고 오군 사람이다. 승상 육손의 아들이자 손책의 외손이다. 강릉도독이 되었으며 대사마, 형주목으로 누천되었다.'


주해


태자태부太子太傅 - 태자소부太子少傅와 함께 태자를 교육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세설신어 上, 정사政事(주로 동진 통치지배계급의 치적과 정계의 일화를 수록)편 4화.

세설신어 上, 안길환, 명문당, 267p~268p


중앙 정부에서 파견한 관리를 능욕하는 오군 호족의 클라스~ .대.다.나.다. 동진 군벌의 발호도 손오 시절의 호족 클라스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육항 조차도 초법적인 특권을 누렸다는 점도 상기해야겠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